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빅테크 · 10월 29일

빅테크 4곳 설비투자 (2026년 2분기)

마이크로소프트 · 알파벳 · 아마존 · 메타의 분기 설비투자와 2026년 계획, 메모리 값이 키운 투자를 정리했습니다.

  • 아마존
  • 알파벳
  • 마이크로소프트
  • 메타

마이크로소프트 · 알파벳 · 아마존 · 메타의 2026년 2분기 설비투자는 247.6조 원으로 1년 전의 2배가 됐습니다. 데이터센터와 AI 서버를 사는 데 쓰는 돈으로,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· 파운드리 반도체 수요의 출발점입니다.

4곳 설비투자 (2Q26)
247.6조 원
1년 전 123.5조 원
4곳 설비투자 (2025년)
534.0조 원
2024년 311.8조 원
1위 아마존 (2Q26)
81.3조 원
1년 전 45.0조 원
2026년 계획 합
7,250억 달러 이상
4곳 발표 단순 합

2년 만에 3배

네 회사의 분기 설비투자는 2024년 2분기 72.4조 원에서 2026년 2분기 247.6조 원으로 2년 새 3배가 넘었습니다. 2025년 한 해는 534.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상승 71.3% 늘었습니다. 2026년 2분기 한 분기 설비투자는 같은 분기 세계 D램 매출(232.1조 원)보다 많습니다.

네 회사가 드는 까닭은 같습니다. AI 서비스를 쓰려는 고객은 늘었는데 데이터센터 설비가 모자랍니다. 아마존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설비를 더 늘려도 올해 수요를 다 받기 어렵고,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.

아마존과 알파벳

아마존은 2026년 2분기 81.3조 원을 써서 네 회사 중 가장 많습니다. 대부분 AWS(아마존 클라우드)의 AI 설비이고, 물류망 확장과 자체 칩, 저궤도 위성에도 들어갑니다.

알파벳은 2분기 67.4조 원으로 1년 전의 2배가 넘었습니다. 알파벳은 기술 인프라 투자의 약 60%를 서버에, 40%를 데이터센터 건물과 네트워크 장비에 쓴다고 밝혔습니다.

  • 아마존

    81.3조+25.9%

  • 알파벳

    67.4조+29.1%

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

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53.7조 원을 썼습니다. 회사가 발표하는 자본지출은 빌려 쓰는 데이터센터(금융리스)까지 넣어 410억 달러로 이보다 큽니다. 이 중 약 3분의 2가 GPU · CPU처럼 몇 년 쓰고 바꾸는 서버 부품입니다.

메타는 2분기 45.2조 원으로 1년 전보다 상승 95.3% 늘었고, 3분기에는 339억 달러로 더 늘었습니다. 메타는 2026~2027년에는 설비를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하고, 2028년 이후 몫은 땅과 전력만 먼저 확보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.

  • 마이크로소프트

    53.7조+18.8%

  • 메타

    45.2조+62.6%

2026년 계획: 메모리 값이 올린 설비투자

네 회사는 올해 들어 설비투자 계획을 여러 번 올렸습니다. 발표한 계획의 아래쪽 값만 더해도 2026년에 7,250억 달러가 넘습니다.

회사2026년 계획 (달러)
아마존약 2,200억
알파벳1,950억~2,050억
마이크로소프트약 1,750억
메타1,350억~1,450억

계획을 올린 까닭으로 메모리 값이 자주 나옵니다. 메타는 4월에 계획을 올리며 부품값, 특히 메모리 값 상승이 가장 크다고 밝혔고, 아마존도 7월에 200억 달러를 더 올리며 메모리 칩 값 상승을 들었습니다.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계획에도 부품값 상승분 약 250억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.

빅테크가 서버를 늘려 메모리를 더 사고, 메모리가 모자라 값이 오르면서 같은 서버에 드는 돈도 커지는 흐름입니다. 메모리 회사들의 매출은 세계 D램 점유율과 매출 (2026년 2분기)에서 볼 수 있습니다. 이 돈으로 사는 AI 칩은 AI 가속기 매출과 점유율 (2026년 2분기)에, 빅테크 클라우드 사업은 세계 클라우드 점유율과 매출 (2026년 2분기)에 있습니다.

벌어들인 돈보다 많이 쓰는 투자

설비투자가 영업으로 번 현금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. 알파벳은 2026년 2분기 잉여현금흐름(영업현금흐름 − 설비투자)이 마이너스(-59억 달러)였고, 아마존은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-76억 달러, 메타는 3분기 -21억 달러입니다.

모자란 돈은 회사채로 채우고 있습니다. 아마존은 1분기에만 534억 달러, 알파벳은 311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.